경남 사천의 한 농협에서 수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천 곤명농협은 소속 직원 A씨와 농약사 대표 B씨가 7억3천300여만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5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곤명농협은 자체 감사를 통해 농약 거래내용이 이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농약 구매 담당자인 A씨에게 증빙자료 제출과 소명을 요청했으나, A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곤명면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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