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6월 무더위에…쪽방촌 '여름나기' 걱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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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6월 무더위에…쪽방촌 '여름나기' 걱정[현장]

"착한 집주인은 에어컨 틀어주지.나쁜 집주인은 하루에 낮에 두 시간만 틀어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만난 쪽방촌 남성 주민 A씨는 무더운 날씨에 동네 슈퍼마켓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창신동 쪽방촌 주민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립 창신동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요즘 날이 더워서 (쪽방촌 주민이) 집에 잘 있지 않는다.밖에 나와 앉아 있는 편"이라며 "전기세 같은 부분을 고려해 다들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전기세가 비싸서 집주인이 한마디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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