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인 투자세 중단해야”…주요 단체들 반대 표명

주요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외국인 투자세’(섹션 899)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AFP) 40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있는 무역협회 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이언스(GBA)의 조나단 샘포드 회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약 70개 기업 대표들이 이번 주에 의원들과 만날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포함된 섹션 899가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샘포드 회장은 “상원에서는 이 조항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상원의원들도 이것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겠다는 행정부의 경제 비전에 반(反)하는 조치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