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장 "美와 대러제재 동시 부과 논의"…트럼프는 고심 지속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 협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현지 시간)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푸틴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경우 유럽의 제재와 미국의 제재를 동시에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 2일 미국 상원에서 대러 제재 법안 처리를 주도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을 베를린에서 만나 제재 공조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