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3) 대통령이 인권 침해 논란에도 3년 넘게 진행 중인 '갱단과의 전쟁' 정책을 옹호하면서 "차라리 날 독재자라고 불러도 좋다"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보도자료와 엑스(X·옛 트위터)를 보면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밤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국립극장에서 한 집권 2기 1주년 연설에서 "국민들이 거리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독재자라고 불리길 원한다"며 "저는 갱단 척결을 통해 사람들이 마침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역설했다.
치안 당국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엘살바도르에서는 총 11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2023년 대비 26% 감소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