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을 이동하던 WFP의 구호 트럭 약 77대가 모두 배급소로 가는 도중에 굶주린 민간인들에 의해 구호 식량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구호 트럭 반입을 허가한 이후에도 지난 2주간 약 900대의 트럭밖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이는 굶주린 가자 주민들이 필요한 양의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WFP는 "거의 80일간의 완전한 봉쇄 이후로, 굶주린 사람들은 식량 트럭이 지나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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