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관영언론 그란마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미국 대사대리를 초치해, 그가 쿠바에서 보여온 간섭적이고 비우호적인 언동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며 "그는 외교관으로서 쿠바 국민에 대한 존중이 없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델토로 미국 담당 국장이 마이크 해머 미 대사대리에게 구술서(Note Verbale)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쿠바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쿠바 외교부는 덧붙였다.
주쿠바 미국대사관 홈페이지 설명상 지난해 11월 부임한 것으로 알려진 해머 쿠바 주재 미 대사대리는 잦은 정전과 경제난을 경험하고 있는 쿠바 시민 일상을 전달하며 당국을 강하게 힐난하거나 쿠바 시민사회와 접촉면을 늘리는 등으로 쿠바 정부의 신경을 자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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