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TV 방송연설에서 일명 '어퍼머티브 액션' 등으로 불리는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 차별옹호조치를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사실이 아닌 공격을 하는 등 트럼프식 반PC주의를 노골화한 언동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과거 한 행사에 참석해서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성소수자가 30%를 넘기도록 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를 준다면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말은 우선 사실관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김 후보가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언은 지난 2017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을 당시, 3.8 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소위 성소수자가 30% 이상을 반드시 넘기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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