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여성인권운동은 남성과 동등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공∙사 공간에서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며, 억압되거나 강제되지 않는 재생산권리를 통해 주체적 삶을 정립할 수 있도록 전진해왔다.
그런데도 정치인들이 '또래 남성들의 상처'를 운운하며 모두의 삶에 더 나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성차별 구조의 타파를 직격하는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실제로는 과잉대표된 온라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겁내며 자신들의 정치적 부담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여길 수 밖에 없다.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어떤 시민들을 방기하는 정치는 실용주의도 민생도 아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프레시안”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