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갈' 남녀 결국 구속…“증거인멸, 도망할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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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갈' 남녀 결국 구속…“증거인멸, 도망할 염려”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17일,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심사 전후로 취재진 질문에 대부분 침묵했고, “손흥민 선수 측에 할 말 없느냐”, “7000만 원 요구 이유가 무엇이냐”, “낙태 종용 주장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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