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중동순방 끝난 다음날 가자 공격작전 재개 -AP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대한 연속 공습으로 수 백명의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끝내고 귀국한 다음 날부터 다시 대대적인 폭격과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동안 국제사회는 트럼프의 방문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봉쇄를 풀고 구호품 반입을 허용할 것을 기대했지만 트럼프는 정전 협정 재개에 도움을 주지도 않았고 2개월 넘은 봉쇄도 풀리지 않은 채 16일 중동 방문이 끝났다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거기에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방문 직전에 이스라엘의 인질을 석방하면서 선의를 보여줬던 하마스는 가자전쟁의 종전과 이스라엘군이 철수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이스라엘군은 1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자지구의 하마스의 전멸과 인질 귀환까지 "엄청난 압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