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즈 설움 턴 ‘40세 MVP’ 허일영 “아직 1~2년은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IS 잠실]

이날 허일영은 4쿼터 종료 5분 36초 전 55-45를 만드는 3점슛으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 때문에 나이 마흔에 욕을 많이 먹었다”며 웃은 허일영은 “감독님을 찾아가서 이야기했는데, 감독님도 한 고집 하시지 않은가.안 바뀌셔서 내가 바뀌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쫓아다녔다.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마음을 다 버리고, 서운한 건 끝나고 이야기하자는 마음으로 누르면서 왔다”고 전했다.

앞서 고양 오리온스(2015~16시즌), SK(2021~22시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허일영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3개 팀에서 챔프전 우승 반지를 낀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