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철제 발판 열어놔 다른 선원 추락하게 한 5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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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철제 발판 열어놔 다른 선원 추락하게 한 50대 실형

여객선 안에서 철제 그레이팅(개방이 가능하도록 설치된 발판)을 열어둬 다른 선원을 추락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선원에게 금고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A씨는 2023년 3월16일 낮 12시13분께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정박 중인 여객선의 기관실 컨트롤룸에서 그레이팅을 개방한 뒤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로 2등 기관사 B(28)씨를 추락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그레이팅 바닥이 개방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B씨는 컨트롤룸에서 위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개구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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