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정석기업 지분 매각, 주식 파킹 거래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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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정석기업 지분 매각, 주식 파킹 거래로 의심"

MBK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당초 정석기업 지분에 관해 정상적 투자라고 반발했지만, 사실상 투자 원금을 돌려받는 수준으로 주식을 처분해 회사 자금 유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MBK·영풍 측은 "지난해 10월 한진그룹 오너가의 상속세 완납 뒤 약 7개월 만에 고려아연은 투자 원금을 받는 수준에서 정석기업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를 볼 때 이번 지분 투자는 한진그룹 측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주식 파킹 거래'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애초 정석기업 지분은 고려아연의 본업과 전혀 무관한 투자였고, 원아시아파트너스를 둘러싼 의혹의 하나로 지적됐다.결국 수익을 노린 조처였다는 최 회장 측의 변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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