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에 밀양 주민들 "누구를 밟고 지나가는지 무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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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에 밀양 주민들 "누구를 밟고 지나가는지 무감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발표한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에 대해 지난 20년간 고압 송전선로 및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을 이어 온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밀양송전탑대책위)가 "지역주민에 끊임없는 고통을 전가할 것"이라며 비판 입장을 냈다.

밀양송전탑대책위는 지난 13일 "'에너지 고속도로'인가, 또 다른 '밀양'인가"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는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전소는 지방에, 수요는 수도권에 몰아넣는 '중앙집중식 장거리 송전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말하지만, 그 체계를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장거리 송전망 구조로 설계하려 한다"며 "'고속도로'는 빠르고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어디를 지나치는지, 누구를 밟고 지나가는지에 대해선 무감각하다"고 적었다.이어 "이 익숙한 구조는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체제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며 "발전소는 농어촌에, 소비는 대도시와 공장이, 송전은 장거리 초고압망으로 이루어진 에너지 체제는 끊임없는 고통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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