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강창호 위원장은 "대책 회의를 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며 "국가에서 촉발지진을 인정했는데 보상해주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집회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등 지역사회에서는 전날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원고 패소 판결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시와 시의회 등은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항소심 판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 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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