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제주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시민단체가 "졸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심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안의 중대성을 경시하고 '국토교통부 시간'에 맞춰 졸속적으로 진행되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참여를 거부한다"면서 "오영훈 도정은 쟁점사항에 대한 검증과 도민 자기결정권을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회의는 "다른 위원들에게는 참석 가능 여부를 물어 심의날짜를 정했다고 하는데 주민대표에게는 일방적으로 날짜를 알리면서 참석할 것을 통보해 왔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준비서가 제출된 후 한달 내에 심의를 해야한다는 조례 규정과 육지부에서 참석하는 위원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제2공항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대한 고려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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