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세 번째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밤샘 집회를 마치고 자진 해산했다.
11일 경찰과 전농에 따르면 전농 전봉준투쟁단 소속 트랙터 20여대는 전날 낮 12시 20분께 서울에 진입하려다 금천구 시흥대로 석수역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19시간여 동안 집회를 이어갔다.
전농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파면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시도하다가 이를 막는 경찰과 남태령고개에서 대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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