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국 대기업에 "미국산 상품 더 많이 적극 구매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46%의 초고율 상호관세 표적이 된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베트남 대기업들에 미국산 상품을 대량으로, 안정적으로 더 많이 구매할 것을 주문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전날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 베트남전력공사(EVN), 베트남항공, 비엣젯 등 대기업 임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미국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대미 수출을 서두르면서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