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공격으로 모스크바공항 3일 연속 운항 차질

러시아가 붉은 광장에서의 전승절 열병식을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외국 정상들 맞이 준비를 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장거리 무인기 공격으로 모스크바 주요 공항에서 3일 연속 항공편들이 결항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모스크바 인근에서 드론 9대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드론으로 모스크바를 공격한 바 있지만 이번 반복적인 공격은 러시아 최대 명절인 2차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 준비를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공격은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 외국 지도자들 앞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