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보릿고개’ 올해 더 힘들다

연탄보릿고개는 춘궁기에 빗대 한 겨울을 보내고 꽃샘추위가 있는 봄까지 필요한 연탄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7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2024년 연탄 기부는 총 298만 2193장으로 전년 402만 9155장보다 100만 장 넘게 줄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매년 3~4월은 연탄 보릿고개지만 올해는 늦추위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더 좋지 않다.현재 수요에 맞춰 20~30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으나 빠듯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비상계엄과 연탄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줄어든 기부와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길어지는 추위에 연탄 수급이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