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중동 한복판에 위치한 '페르시아만'의 이름을 '아라비아만'(Gulf of Arabia 또는 Arabian Gulf)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페르시아만의 미국 내 표기를 '아라비아만'으로 바꾸라는 행정명령을 내린다면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 측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페르시아만 명칭을 고수해 온 이란은 2012년 구글이 지도 서비스에서 해당 해역의 명칭을 공란으로 비워두려 하자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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