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풍향GO'에 '리볼버'까지…카카오엔터, 백상예술대상서 저력 입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총 8개 부문을 휩쓸며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저력을 입증했다.

연출을 맡은 조은진 PD는 ‘풍향고’라는 세상에 없던 단어를 탄생시켜 준 황정민, 영어하랴 디스카운트하랴 고생 많았던 지석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게 노력해준 양세찬, ‘풍향GO’와 ‘핑계고’, 뜬뜬 채널의 근간인 유재석 모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풍향GO’는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어플없이 바람따라 여행 떠나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한창 일이 없던 시절, 짧고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시작했던 작품이었는데, 무려 4년이 걸렸다”며,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감독님이 ‘리볼버’의 목표는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거라 하셨는데 그게 빛을 발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 사랑해준 관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