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이 7년 전 1.4㎏ 미숙아로 태어나 걱정이 많았는데 벌써 올해 초등학생이 됐어요.
2020년부터 딸들의 손을 잡고 마라톤에 나섰고,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어린이날쯤에 네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서 기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문혜림(43) 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처음 참가했다"며 "초등학생인 두 아이가 학교 수업과 뉴스에서 전쟁과 재난 이야기를 종종 접하곤 했는데 이번에 지구 반대편 아이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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