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씨는 주변의 도움과 지원을 얘기할 때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나서 고맙단 말도 못 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이재민들이 정부의 주거지원 대책에 가장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B 씨는 "그래도 우리 여기(체육관)는 호텔"이라며 "마을이 80%가 전소한 구계리 같은 동네는 마을회관에 여자방, 남자방 이렇게만 나뉘어서 다 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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