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구예산 삭감 등으로 미국을 떠나려는 과학자들을 향해 '공개 구애'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RFI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라는 이름의 회의를 열고, 미국 과학자 유치를 위한 5억 유로(약 78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프랑스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EU 회원국의 장관, 과학자, 집행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정치적·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미국 연구자들에게 유럽의 문호를 적극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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