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미군을 투입해 마약 밀매 갱단을 퇴치하자'는 취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안을 거부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마약 밀매와 싸우는 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느냐, 미군이 멕시코를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만약 우리를 돕고 싶다면 미국에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싸움'에서 미군의 더 적극적인 활동 보장을 멕시코에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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