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자 서울 서초동 법원 일대에 집결한 지지자와 보수 단체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고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지킨 이 후보 지지자들은 "사법 내란"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고, 맞은편 보수단체 참가자들은 환호 속에 서로를 껴안았다.
선고 방송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숨죽인 채 화면을 응시했고, 일부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듯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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