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타이태닉호가 빙산 충돌로 침몰하기 수일 전 선상에서 부쳐진 생존자의 편지 한 통이 경매에서 39만9천달러(한화 약 5억7천만원)에 팔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태닉호 1등석 승객이자 생존자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이 선상에서 작성한 이 편지는 전날 영국의 경매사 '헨리 올드리지 앤드 선'이 주관한 경매에서 39만9천달러에 낙찰됐다.
주관사 측에 따르면 이 편지는 그레이시 대령이 타이태닉호 출항 당일인 1912년 4월 10일 선상에서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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