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조심해라" 끝없는 악성 민원에 피멍 드는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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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조심해라" 끝없는 악성 민원에 피멍 드는 공무원들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난 21일 녹음 전화 상시 운영, 폭언 시 전화 종료, 퇴거 및 출입 제한 조치, 수사기관 고발 지원 등을 권고했지만,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악성 민원은 여전했다.

끊임없는 욕설과 간간이 이어지는 협박 끝에 이 공무원은 결국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다"는 말로 민원인을 달랬고, 그제야 악성 민원 전화를 끊을 수 있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구청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며 난동을 피우고 직원을 폭행한 사건도 있었고, 국민신문고·정보공개 청구 등으로 악성 민원을 수십여차례 제기한 민원이 의도적으로 직원을 쫓아다닌 사건도 발생해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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