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살인' 김레아 측 2심 최후변론서도 "계획 범행 아냐"

헤어지자는 애인을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27)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이 계획적 범행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있던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떤 말로도, 행동으로도 제 잘못을 용서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면 차라리 저 자신이 사라지고 싶을 만큼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