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입구에 인공지능(AI) 성별인식 CCTV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안양시가 '개인정보 침해', '성별 고정관념 강화', '성소수자 낙인' 등 우려가 쏟아지자 이틀 만에 정책 폐지를 결정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성별인식 CCTV는 얼굴을 통해 성별을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다른 성별인 사람이 화장실에 출입할 경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에 즉각 알람이 울린다.알람이 울리면 관제시스템의 운영 화면에 해당 화장실의 위치 및 명칭이 함께 표시돼 이를 통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정책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및 시민사회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물론 생김새를 통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기술이 개인정보 침해 및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수 나왔다.공중화장실을 이용한다는 이유 만으로 동의 없이 CCTV 업체에 개인의 외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며, 외모를 통해 성별을 판단하는 방식 자체가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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