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망가졌어…' 망상에 빠져 치과서 최루액 뿌린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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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망가졌어…' 망상에 빠져 치과서 최루액 뿌린 30대

치과의사가 치아를 손상했다는 망상에 빠져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린 30대가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10일 강원도 한 치과병원 진료실에 최루액이 들어있는 스프레이를 들고 들어가 의사 B씨의 얼굴을 향해 스프레이를 7∼8회 뿌려 B씨는 물론 진료받고 있던 환자에게까지 맞게 하고, 이를 말리던 치위생사에게도 스프레이를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항소심 들어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며 설령 최루액을 뿌린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2011년 치과 진료 후 치아 상태가 더 안 좋아졌고,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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