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장자가 출품한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지난 22일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녀인 구혜정 여사에게 9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 머물던 안 의사의 유묵 '녹죽(綠竹)'이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구 여사는 "안 의사님의 숭고한 뜻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유묵을 낙찰받게 됐다"며 "해당 유묵 역시 국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기탁해 학술 연구에 활용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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