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로, 빚으로 죽어간 미아리 텍사스 여성…이젠 갈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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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 빚으로 죽어간 미아리 텍사스 여성…이젠 갈곳이 없다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는 서울 성북구의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20년 전 화재 참사가 거론됐다.

성매매 여성이 도구처럼 쓰인 뒤 버려지는 구조는 그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성매매 여성들과 여성단체들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20∼30년 동안 이곳에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착취당한 여성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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