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는 마을회관 지붕수리 중 추락…3명 살리고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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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는 마을회관 지붕수리 중 추락…3명 살리고 하늘로

비가 새는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7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4일 뇌사 상태였던 故 정대순(73)씨가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양측)을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13일 비가 새는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던 중 추락 사고로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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