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차림에 슬리퍼…봉천동 아파트 방화에 주민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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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차림에 슬리퍼…봉천동 아파트 방화에 주민들 '화들짝'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놀란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화재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아파트 입구에서 모여 당국의 진압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10층에 사는 이은솔(25), 이다은(20)씨는 “갑자기 뭐가 터지는 소리가 나 창문을 보니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며 “집과 가까운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려고 했는데 다른 주민들도 너무 많았고 연기도 자욱해서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 다른 층으로 뛰어 내려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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