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원 양구여고에서 만난 19년 차 특수교사 박봄나래 선생님은 특수교육 현장의 인력난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선생님은 "특수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투입돼야 교육의 질도 높아지고 학생들이 사회로 갔을 때 조직화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데, 비장애인의 시선에서 장애인들이 제대로 학습받지 못하는 데에 대해 크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양구여고에서 장애·비장애 학생 통합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이경훈 선생님은 "'교육의 질은 곧 교사의 질'이라는 격언은 결국 인력 문제에서 비롯할 수밖에 없다"며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 어우러져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통합학급 역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야 교사가 격무에 시달리지 않고 개별적인 학생의 특성에 집중해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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