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요 인사 체포 지시를 처음으로 폭로했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사람을 쓸 때 충성심을 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인 지난 9일 대통령 관저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차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충성심이 중요하다는 말씀은 옳다”면서도 “충성에 대해 바라보는 부분에 대해선 개념 정리가 좀 다른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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