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36·서울일반)가 2025~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정든 스케이트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이번 1차 선발전에선 상위 24인 안에 들어 2차 선발전 무대까지 밟았으나, 태극마크를 다는 데엔 실패했다.
취재진이 조심스럽게 ‘오늘이 마지막 경기인지’라 묻자, 곽윤기는 “마음 속으로 은퇴 준비는 전부터 하고 있었다.이전에 은퇴하지 못한 건 준비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후회하고, 미련이 남을까 생각했다.그만큼 이번 선발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라며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공연을 보는듯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전날(12일) 경기가 마음에 들었다.나다운 모습으로 경기하고, 추월하는 모습 말이다.30년 쇼트트랙 생활이 여기서 마무리될 것 같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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