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가 성소수자 권익을 지지하는 집회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자 이를 풍자하는 항의 시위가 12일(현지시간)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부다페스트 시내에는 회색 옷을 입은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성소수자 단체의 거리 행진을 금지한 극우 여당의 입법을 비판했다.
헝가리의 정치 풍자 단체이자 정당인 '두 개의 꼬리가 있는 강아지의 당'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일부러 다양성에 반하는 구호들을 외치며 정부 조치의 부당함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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