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트럼프 취임 직후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1조달러(약 1461조원)까지 늘리겠다고 했고, 대만은 반도체 기업 TSMC이 100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여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반도체·배터리 등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했기 때문에 일본·대만보다 추가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 만큼 개별 기업이 제각각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보다는 민·관이 긴밀하게 조율하고 협력해 최대한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게 국가는 물론 개별 기업의 협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70여 개국과 한꺼번에 협상하는 과정인 만큼 한 국가에 예외를 두기는 쉽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엄청난 제안이 있다면 협상하겠다고 했지만 (관세장벽) 둑이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기에 그 기준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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