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들은 꿈 이루길"…세월호 유족들 '청소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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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은 꿈 이루길"…세월호 유족들 '청소년기금' 전달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의 출연금으로 마련한 '4.16 청소년지원기금' 전달식이 10일 경기 안산시 4·16재단에서 열렸다.

4·16재단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12명을 1차로 발굴해서 올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기금을 출연한 세월호참사 희생자 지상준의 어머니 강지은씨는 "우리 아이들이 각자 참 많은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다른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이 기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할 상황에 부닥친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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