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의 한 축인 여당을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직 서로를 물어뜯고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정치가 온 국민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서 벌어진 비상계엄과 30번의 탄핵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 나라가 이런 나라였나' 할 정도로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냈다"며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것처럼 30번의 탄핵소추와 일방적 법안 처리를 남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굉장히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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