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뇌졸중으로 떠나보내고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던 허곡지씨(69)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꺼져가는 생명에 숨결을 불어넣고 하늘의 별이 됐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8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허곡지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허씨 자녀들은 허씨가 누워만 있다가 삶이 끝나기보단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일이 어머니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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