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추방된 베네수 불법이민자 90%는 범죄기록 없어" < 블룸버그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갱단 소속 범죄자라며 엘살바도르 교정시설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200여명 중 90%는 범죄 이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당국에서 초국적 갱단 '트렌 데 아라과'(TdA) 소속이라고 규정하면서 추방 조처한 베네수엘라 국적자 238명의 법률 기록과 미국 정부 성명을 검토한 결과 약 90%의 추방자에 대한 범죄 전과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해온 엘살바도르 출신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를 갱단 관련자라고 주장해 추방한 뒤 문제가 되자, 당국은 법원에서 "행정상의 실수"라고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