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존중 원하면 권위의식부터 내려놔야

상당수의 축구팬은 심판이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이 감독을 향해 보복성 퇴장을 준 것으로 의심했다.

김용수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감독의 퇴장을 두고 “심판 성향을 파악해서 전술을 짜는 것도 감독의 능력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65) 감독이 이 감독의 퇴장 사건 이후 “벤치 주변에 물병을 치워둔다”며, 상호 존중과 소통의 아쉬움을 에둘러 얘기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