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으나 재임 기간 역사 인식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이종찬 광복회장은 8일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데 대해 "정체성을 잃은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김구포럼이 주최한 특강을 마치고 윤 전 대통령 파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다섯 분의 흉상을 치우라고 할 때부터 뭔가 잘못 가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으로 그의 멘토로 통했던 이 회장은 2022년 대선 당시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물밑 지원했지만, 정부가 2023년 8월 육군사관학교 교내와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됐던 홍범도 장군 흉상의 이전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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