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열 "김영선·명태균 보호하려고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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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 "김영선·명태균 보호하려고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3차 공판이 8일 열린 가운데 이날 증인으로 나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의원 측이 '수사 기관에서 처음에는 김 전 의원이 취업시켜준 게 아니라 김 전 소장 의지로 시사경남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게 맞는지'를 묻자 "김 전 의원을 보호해주려고 그렇게 거짓으로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 전 의원 측이 '2018년 12월경 시사경남을 인수해서 김 전 의원 이름을 빌려 미래한국연구소를 설립했고 증인이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게 맞는지' 묻자 역시 "그렇게 진술했지만 김 전 의원과 명씨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으로 진술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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