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머리를 빡빡 밀었다.
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나 스스로도 동기 부여를 줘야 하고, 선수들에게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대 3분의 1 지역(공격 지역)에서 용기가 부족하다.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선수들도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번 잘라봤다”고 밝혔다.
상무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 정경호 감독은 “이동국 병장 수발을 들 때 모습이 거울에 살짝 비치는 것 같다.그때 정말 간절했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했었지 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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